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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서린빌딩이 개보수(리모델링)에 들어간다.
    경제_경영 2018. 9. 19. 16:57

    SK그룹 본사인 서울 서린동 SK 서린빌딩이 17일부터 개보수(리모델링)에 들어간다.

     

    1999년 준공된 지 20년 만이다.

     

    SK그룹 본사인 서울 서린동 SK 서린빌딩이 17일부터 개보수(리모델링)에 들어간다. 1999년 준공된 지 20년 만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를 ‘뉴(New) SK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한 데 따른 조치다. 미국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기업인 구글이나 페이스북 사무실처럼 구성원 개인의 지정 좌석과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과 공유 문화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SK서린빌딩에 입주해 있는 SK E&S와 SK루브리컨츠, SK종합화학 직원들은 지난 14일까지 서린빌딩 맞은편 청진동 ‘그랑서울’로 짐을 옮기고 이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비어 있는 해당 3개 층은 리모데링에 들어가며, 그랑서울로 옮긴 3개 관계사는 먼저 개인 자리가 없는 공유 오피스를 도입해 시행한다.

    SK 관계자는 “3개 관계사끼리 섞어 앉을 수도 있고, 부서 간, 직원 간 자유롭게 업무를 공유할 수 있어 효율성은 물론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기회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원부터 팀장, 담당 임원까지 기존보다 더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 가능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는 개방적인 오피스 환경 마련을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찌감치 해외 유명기업들의 사무 공간을 연구해 왔다. 일부 조직을 대상으로 먼저 공유 좌석제를 시범 적용해 오고 있는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경기도 이천 본사 경영지원 부문 중 신청 부문에 한해 파일럿 형태로 운영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미래기술연구원 등 다른 부서로도 적용 범위를 늘리고 있다. SK㈜ C&C도 지난 5월 분당 사옥(SK u-타워)의 4개 층을 공유 오피스 공간으로 전환했다. 구성원들은 본인 업무 필요에 맞춰 7층과 25~27층에 배치된 △집중존(초집중·집중·모션 데스크) △소통존 △협업존의 좌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의 경영 방침인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를 위해서는 업무 방식부터 혁신해야 한다는 게 최 회장 생각이다. 그는 올 초 신년사에서 일하는 공간의 ‘딥체인지’를 강조하면서 “근무시간의 80% 이상을 칸막이에서 혼자 일하고 만나는 사람도 인사만 나눈 사람을 포함해도 20명이 안 될 것이며, 이렇게 일하면 새로운 시도와 비즈니스 모델 변화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조직’이라는 벽에 갇힌 사무공간을 구성원 간의 자발적 ‘협업’의 공간으로 변화시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SK는 단계별로 지하 4층부터 지상 35층까지 빌딩 내 모든 공간을 뜯어고친다는 계획이다. 서린빌딩에는 최 회장 집무실(34층)을 비롯해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및 지주사인 SK(주)와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관계사가 입주해 있다.

     

    출처: 이데일리,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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