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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스퀘어 평당 인수가, 삼성보다 낮다"
    경제_경영 2018. 9. 20. 20:22

     

     

     

    NH투자증권이 서울스퀘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보유한 단위면적당 최고가를 경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총 거래가가 역대 최고일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12일 기자와 통화에서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거의 신축에 속하는 건물이었고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장점이 있다"며 "서울스퀘어는 비교적 오래된 건물로 도심(CBD)에 있지만 코어CBD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서초동보다 임대료가 낮아 3.3㎡(평)당 가격이 서초사옥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올해 하반기 프라임오피스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스퀘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매각 측에서 NH투자증권 자금력에 후한 점수를 주면서 최종 인수 후보자가 될 수 있었다.

     

    12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스퀘어를 매각하는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이날 NH투자증권을 우협으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달 초 하나금융투자가 입찰에 참여하며 강력한 매수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이번 우협 선정 절차가 이뤄졌다.

     

    부동산자문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유력한 후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에서 NH투자증권이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한 점과 자금력 등을 고려했다.

     

    부동산자문사 관계자는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서울스퀘어를 살 때 에쿼티보다 대출이 많이 동원된 구조였다"며 "이 같은 구조에서 대출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자금력이 충분해야 하는 데, NH투자증권이 강점이 있어 선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서울스퀘어 매각가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2011년 모건스탠리로부터 8000억원에 서울스퀘어를 샀다. 7년만에 2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기는 셈이다.

     

    총 거래가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오피스는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으로 1조1200억원이었다.

     

    만약 1조원~1조2000억원에 거래된다면 연면적 기준 3.3㎡당 가격은 2489~2987만원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이 코람코자산신탁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한 삼성물산 서초사옥의 단위면적당 최고가(3050만원)를 깨지 못한다. 1조2500억원에 팔리면 3111만원 정도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올해 6월 말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서초사옥 매각 우협으로 선정됐다. 그 후 거래가격이 748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3.3㎡당 3050만원으로 국내 프라임오피스 매각 사상 단위면적당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스퀘어의 연면적을 고려할 때 서초사옥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총 거래가가 1조2253억원을 상회해야 하지만 넘지 못한 셈이다.

     

    단위면적당 가격이 최고가는 아니지만 총 거래가는 역대 최고를 경신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현재 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스퀘어 매각가가 최소 1조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매각가를 기록한 오피스는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이다. 1조1200억원대에 매각됐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 서울스퀘어 인수를 위해 케펠(Keppel)자산운용과 손을 잡았다. 케펠자산운용은 서울스퀘어 매각 측인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와 특수관계사다. 정 사장은 "일단 켄델자산운용의 비히클(Vehicle)을 쓰는 것으로 얘기된 것은 맞다"며 "확정 지어야 할 사안들이 남아 있고 협의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출처: 더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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