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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A’급 캐피탈채권 투자 매력있네
    경제_경영 2012. 10. 31. 16:11

    AA’급 캐피탈채권 투자 매력있네

     

    파이낸셜 뉴스 기사입력 2012-10-30 17:44 기사수정 2012-10-30 17:44 지면정보2012-10-31 [14면]

    #. 무디스는 30일 현대캐피탈의 외화 장기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올렸다. 현대자동차와의 긴밀한 관계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A'급 캐피탈채권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 정보업체 본드웹에 따르면 3년물 기준 AA+등급 캐피탈채 금리는 같은 등급의 회사채에 비해 5베이시스포인트(bp=0.01%포인트) 수준이다. AA-등급도 6bp 높다. 금리가 높은 지방개발공사, 건설사 등의 채권을 빼면 각각 9bp, 12bp로 격차는 더 벌어진다.

    과거 캐피탈채권은 같은 등급 회사채 금리 대비 20~30bp 높았다.

    캐피탈채금리가 회사채보다 높은 것은 △금융시장 불안 시 차환(이미 발행된 채권을 새로 발행된 채권으로 상환하는 것)위험 노출 △최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자산건전성의 저하 우려 △높은 금리 변동성 △정부의 규제에 따른 수익성 및 성장성 제약 등에 따른 것인데 최근 이러한 위험이 완화되고 있고 스프레드도 축소되고 있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캐피탈채의 투자 매력은 회사채를 앞선다.

    2012년 9월까지의 거래량을 기준으로 한 AA등급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의 연환산 회전율은 1.7배(누적 거래량 62조3000억원, 발행평잔 48조9000억원)이다.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대신 파생결합증권(DLS)이 늘면서 증권사의 여전채 편입수요가 확대된 것이 유동성을 확대시킨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AA등급 회사채는 1.1배(누적거래량 93조7000억원, 발행평잔 114조000억원)로 채권의 유동성 면에서 여전채가 우위에 있다.

    전문가들은 캐피탈채에 대한 투자 시 펀더멘털에 따른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캐피탈사의 사업구조, 자산포트폴리오, 주요 경영지표, 대주주 신용도 및 지원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과 같은 우량채 중심으로 접근하라는 것.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이라는 캡티브마켓을 확보해 업계 내 절대적인 시장지위를 갖고 있다. 자동차금융자산의 양호한 수익성 및 안정성과 우수한 경영 지표 등도 탄탄하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상용차부문 물적 금융이라는 독자적인 사업기반을 보유, 사업구조와 경영지표가 안정적이다. 우리파이낸셜은 자동차금융 부문의 사업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은행계열로 유동성 대응능력이 우수하며, 최근 자본확충으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됐다. 기업금융부문에서 자산건전성은 다소 부진하다.

    동부증권 유승우 연구원은 "캐피탈채도 펀더멘털에 따른 금리차별화가 필요하다"면서 해당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재무건전성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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